-
손잡자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우리는
9월이 만들어 놓은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에서
약속이 소망으로 열매가 되고
산울림이 가슴에서 잔잔한 울림이 되어
하늘 가득히 피어오를 변치 않는 하나를 위해! 우리
<9월의 약속>中, 오광수 |
|
|
🍂 안녕하세요, 햇살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나뭇잎은 서서히 붉고 노랗게 물들어갑니다.
새로운 학기를 맞이한 향영인들도 가을의 문턱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강의 설렘과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향영의 소식을 차곡차곡 담아왔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또다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향영인들의 이야기가 이번 호에도 가득 담겨 있습니다. 9월의 월간향영과 함께 더 풍성한 계절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달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행사 안내 2. 재학생 소식
3. 동문 소식 4. 특별 컨텐츠;
5. 향영 칼럼; by 이향 61기 윤유신
6. 동문 회비 안내
7. 드리는 말씀
|
|
|
일시: 2025 11월 21일(금)
장소: 아모리스(역삼)
↓ 자세한 내용은 밴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
|
|
이달의 선배님을 찾습니다!
향영 월보에 글을 싣고 싶은 향영인을 찾습니다!
✅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
✅ 지난 향영의 추억을 되짚으며 공유하고 싶으신 분
✅ 진로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본인 이야기를 나누어주실 분
✅ 기사 칼럼을 써보고 싶으셨던 분
월보 한 켠을 여러분을 위해 비워두겠습니다.
형식은 기고문이나 기자단과의 인터뷰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하단의 연락처나 기자단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전달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기자단에게 연락주세요 !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리멤버 '향영' 모임 주소록에 초대합니다!
모임 주소록에 참여하시면 멤버들의 주소록을 명함 기반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아래 사진을 누르면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
|
|
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
|
위의 사진처럼 광고/협찬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담당자 성함'과 '연락처'를 담아 문의 남겨주세요.
*광고비용: 월 50,000원 (동문 관련기업 한정)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여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8월 23일, 향영의 2학기를 이끌어갈 임원진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여름방학 끝에 향영의 비공식 첫 행사인지라, 오랜만에 만나는 향영인들에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익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 사이에서,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며 2학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임원진 LT는 그 어떤 LT보다 다채롭고 탄탄한 기획으로 진행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총단 임원진들이 준비한 센스 있는 게임 덕분에 임원진들끼리 더욱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성게임, 순발력 글자 말하기 게임, 이모지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팀원끼리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
이어서, 향영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빤스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숙련된 임원진들이라 그런지 제가 해 본 어느 빤스게임보다 템포가 빨랐고,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엔 학교별로 팀을 나눠 진행하며, 게임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후 맛있는 치킨과 떡볶이를 함께 나눠먹으며 임원진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자유롭게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엔 반가운 작년 1학기 임원진들이 인사하러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
|
|
2학기를 시작하는 첫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총단임원진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임원진끼리 찍은 첫 단체사진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2학기가 더욱 기대되는, 임원진 LT 소식을 마무리합니다. 2학기 임원진 화이팅!! 🤩 |
|
|
2. 2학기 개강총회 및 총MT 🙌
지난 9월 5일과 6일, 향영의 새로운 학기를 알리는 2학기 개강총회와 MT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개강총회에서는 이번 학기 부집회의 주제인 ‘창업’을 중심으로 8명의 조장들이 직접 준비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였습니다. 각 조장들은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팀원을 모집을 위한 홍보에 나섰습니다. 조장들의 발표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향영인들이 함께 만들어갈 학기 활동의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이번 학기 부집회에서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
|
|
총회를 마친 뒤에는 MT 장소인 대성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 후 조별로 진행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에서는 이어달리기 빙고, 글자 맞추기, 초성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임원진들이 준비한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팀원들도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원진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도중에 포착한 장관입니다. |
|
|
식사 후에는 향영 MT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빤스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술게임이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게임 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향영인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강총회와 MT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향영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남은 2학기도 즐겁고 보람된 향영 생활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부집회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
|
안녕하세요! 향영 기자단 이향 62기 박주은입니다. 지난 9월 4일 목요일, 19시에 신촌 현명포차에서 이화향영 2학기 개강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자리에서 60기, 61기 2학기 임원진과 62기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처음엔 약간의 어색함과 반가움이 공존했지만, 곧 자기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통해 서서히 친해졌습니다. |
|
|
이번 개강총회에는 특별한 컨텐츠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임원진 언니들이 62기와 친해지기 위해서 ❗️히든미션❗️을 준비했습니다. 각자 랜덤으로 쪽지 하나를 뽑고, 그 쪽지에 적힌 미션을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않게 2시간 동안 수행해야 하는 이벤트였습니다. 난이도는 상, 중, 하로 만약 미션을 성공하지 못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다 타인에게 걸릴 경우 무시무시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벌칙은 “폭탄주 마시기, 성대모사하기, 인스타 스토리에 중2병 멘트 올리기, 춤추기” 중 하나를 골라서 했습니다. 벌칙도 내향인을 위해서 다양하게 준비해 준 임원진들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제가 뽑은 미션은 “임원진 3명에게 술잔 받기”였습니다. 처음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술에 취하고 나니 너무나 자신감 있게 임원진 언니들에게 술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결과는 미션에 성공해 다행이 벌칙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000 (이향 62기 중 한 명)과 러브샷”, “임원진 00과 갸루피스 셀카 찍기”, “귓속말로 3명에게 ‘나 오늘 술 잘 마시지?’멘트하기”, “00(임원진 중 한 명)에게 연예인 닮았다고 말하기” 등 재밌고 기발한 미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졸이며 몰래 닌자처럼 미션을 수행하고, 혹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탐정처럼 추측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4개의 팀을 나눠서 “릴레이로 말하기” 게임을 진행헀습니다. 신서유기 게임으로, “과자 이름 말하기, 주어진 초성에 해당하는 단어 말하기” 등 재밌는 게임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
|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이향 1학기 임원진들이 찾아와 아이스크림을 주고 가셨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보니 1학기때의 추억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2학기때도 향영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향영 활동이 더욱 기다려지는 밤이었습니다.
이번 이향 개강 총회 덕분에 2학기를 힘찬 시작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콘텐츠를 준비해주신 임원진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향이 있어서 학교생활이 더욱 재밌어지고, 향영에서도 이향 덕분에 두 배는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2학기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향영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
|
9월 27일, 향영스냅에서 사진 촬영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사진촬영과 포토샵 기초에 관심있는 향영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수동 카메라의 전반적인 기능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셔터 속도, 조리개 조절, 구도 설정과 같이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고 직접 조정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동으로 설정된 카메라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
|
선뜻 시간을 내어 두 시간동안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신 서강향영 19기 나종민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교육은 11월로, 사진촬영에 이어 포토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사진 봉사 또한 진행하고 있는 향영스냅에 많은 관심 바란다는 말씀 전하며, 이번 향영스냅 소식을 여기서 마칩니다! ✨ |
|
|
지난 9월 18일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2학기 1차 부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2학기 부집회의 주제는 '창업'이었는데요, 이번 2학기 내내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유기견 기부 굿즈 '딩동댕댕'부터 익명 편지 교환 플랫폼 '블랭크', 축제 키링 '츄키', 캠퍼스 근처 대학생 맛집 지도 '맛케팅원론', 지친 청춘을 위로하는 '청춘에게 띄우는 편지' 교환 독서 매칭 서비스 'Libre', 감성 피크닉 대여 서비스 '모먼트 피크닉'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프롬프트 서비스 '프롬프트 코리아'까지! 총 8개의 조가 각자 특색있는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세 개의 조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
|
유기견 기부 굿즈 '딩동댕댕'
“유기견 굿즈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다!” 유기견의 이야기를 담은 키링과 엽서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굿즈 사업 '딩동댕댕'의 발표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기부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기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직접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기부와 연계된 구매 모델이 소비자의 구매 의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딩동댕댕’은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통해 수익의 10%를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도 강조했지요. 또한 발 빠른 파트너십 구축으로, 익산의 유기견 보호 센터 “하얀 강아지”와 제휴를 맺어 상생 관계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엽서가 과연 소비자들에게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을지, 키링과 엽서의 판매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지, 그리고 유기견 매니아 층이라는 고정 수요층의 부재 문제는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유기견 굿즈 사업 ‘딩동댕댕’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소비를 통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업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작은 굿즈 하나가 세상에 따뜻한 파동을 일으키기를 기대합니다.
|
|
|
커스터마이징 프롬프트 서비스 '프롬프트 코리아'
과제, 리포트, 리서치 등 대학 생활에서의 부담을 덜어줄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에 의한 커스터마이징 프롬프트 서비스가 향영 62기에서 탄생했습니다!
프롬포트 코리아는 한국에 최적화된 AI나 대학생 전용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유료 사용 의사, 주요 활용 목적, 가격 수요 등을 분석하며 철저한 시장조사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요즘 많이 사용되는 글로벌 경쟁사인 오픈AI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 대학생에게 필요한 간편결제 지원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가성비 높은 경쟁력을 강조하며 프롬프트 코리아만의 차별점을 뚜렷하게 제시했습니다.
덕분에 발표를 듣는 내내 “출시되면 바로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였는데요. 특히 고정비용뿐만 아니라 손익분기점까지 명확히 제시하며 BMC 틀 안에서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습니다. 여기에 런칭과 테스트, 분석을 포함한 4주 실행 타임라인과 리스크 대응 전략까지 마련해 다음, 다다음 부집회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조였답니다!
대학교 새내기들을 첫 타겟으로 삼아, 점점 소비자층을 넓혀 나갈 예정인 프롬프트 코리아를 기대해주세요! |
축제를 기억하는 팔찌 키링 '츄키'
귀여운 팀명으로 시작한 '츄키'는 축제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입장 팔찌가 아쉽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습니다.
츄키조는 마케팅, 총무, 기획, 콘텐츠 네 팀으로 역할을 나누어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타깃층인 20대 대학생의 숫자를 언급하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20대의 개성 추구 트렌드에 맞춰, 입장 팔찌를 넣을 수 있는 키링과 그날의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일기 양식, 꾸미기 파츠까지 더한 알찬 구성을 소개했습니다.
발표에서는 인스타그램 챌린지와 동아리 협찬 등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제시하며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물 키링을 직접 가져와 청중들에게 보여준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 계정 QR코드를 제시하며 팔로우를 유도한 것까지, 센스가 돋보이는 발표였습니다.
커스텀 문화, 축제 관련 MD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츄키가 이로부터 파생된 소비자들의 기대에 반응할 수 있는 사업으로 거듭날지 궁금해지는 발표였습니다. |
|
|
상위 3조에 들지 못한 조들도 개강총회에서 발표했던 사업을 구체화하여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부집회였습니다. 62기들이 남은 2,3차 부집회를 향해 나아가며 사업을 이끌어가는 와중에 다양한 걸 배우고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부집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부집회 소식을 마칩니다. |
|
|
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
|
위의 사진처럼 광고/협찬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담당자 성함'과 '연락처'를 담아 문의 남겨주세요.
*광고비용: 월 50,000원 (동문 관련기업 한정)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늦여름을 만끽하고 '향연'하다, 제1회 향영 골프 페스티벌 현장 스케치
가을비가 촉촉이 내려앉았던 8월 30일, 향영 골프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여의도와 잠실에서 모여 다같이버스를 타고 양평 골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신 분들까지 다함께 모이자, 양평 TPC 골프장에서 선후배들이 만나 식사도 하고 반갑게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이후 골프 팀은 남아 라운딩을 시작했고, 야유회 팀은 야유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새벽부터 이어진 궂은 날씨에 우려했지만,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서 쾌적한 늦여름 날씨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향영인들은 햇빛이 드는 넓은 필드를 누비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
|
|
라운딩을 즐길 팀은 잔디에 남고, 야유회 팀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러 야유회장으로 향했습니다. 22기 선배님부터 30기, 50기 선배님들까지, 다양한 기수의 선배님들과 재학생 임원진들이 모여 계곡 물놀이와 바비큐 파티를 즐겼습니다. 미리 준비한 다양한 간식과 고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술까지! 특히 복분자주를 섞어 만든 시원한 '복소사'가 일품이었습니다. |
|
|
계곡물은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웠지만, 선배와 후배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발을 담그고 늦여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특히 계곡물 속에서 펼쳐진 2대2 공놀이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서강향영 22기 김상범 선배님과 숙명향영 51기 김수현 선배님 팀, 그리고 고려향영 59기 남궁승재 총단회장과 연세향영 31기 박지강 선배님 팀이 맞붙었는데, 놀랍게도 가장 연장자이신 김상범 선배님과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김수현 선배님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모두에게 반전과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누가 더 빨리 수영하는지 내기할 때는, 수영 대신 물속에서 걷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꼴찌를 한 선배님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향영인들이 기수를 떠나 한 공동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
|
|
바비큐 파티에서는 넉넉히 준비한 고기 5kg를 거의 모두 비웠습니다. 선배님들과 재학생 임원진들이 정성껏 구워준 덕분에 모두가 배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먹구름은 개어서 하늘은 새하얀 뭉게구름으로 가득했고,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계곡에서 맛있는 걸 먹다보니 그렇게도 더웠던 여름이 가는 게 아쉽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
|
|
라운딩을 마친 후에는 모두가 기대했던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상이 수여되었는데요, 결과와 상관없이 각자의 기량을 펼친 향영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골프는 어찌 보면 혼자 하는 스포츠이지만, 향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라운딩을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설렘과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이 공존했던 이번 골프 소식을 마칩니다! |
|
|
특별 취재: ‘1인 1 주치의 시대를 열다’
퍼슬리 CEO 오상준(고려향영 46기) 선배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
|
|
같은 병명을 가졌더라도, 환자 개개인은 모두 다 다른 여정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병에 맞서 싸우는 그 여정에서 만나는 원인 모를 증상들은 환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곤 합니다. 이때, 물어볼 곳이 없는 환자들의 등대가 되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아플 때 쓰는 AI’, 퍼슬리입니다.
지난 7월 16일, 향영총동문회 밴드에 ‘퍼슬리’를 알리는 오상준 선배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곧이어 2학기 개강총회에서는 62기 대상 SNS 마케팅 대외활동 모집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퍼슬리를 알리기 위해 62기들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기자단은 퍼슬리를 이끄는 오상준(고려향영 46기) 선배님을 만나, 퍼슬리가 실제로 제공하는 도움은 무엇인지, 5~6년 내 도래할 ‘1인 1 주치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리고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은 무엇인지 들어보았습니다.
|
|
|
Q1. 퍼슬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퍼슬리는 아플 때 쓰는 AI이에요. 아플 때 쓴다는 것은 사실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암 환자분들이 투병 기간동안 쓰는 것 그리고 경증 환자 같이 갑자기 어떤 아픔이 생겼을 때 쓰는 것 이렇게 두 가지의 중의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은 초기이다 보니 암 환자분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Q2. CEO로서 5년 뒤 퍼슬리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싶은지,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아이폰 출시로 1인 1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듯이 1인 1주치의 시대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AI나 LLM의 발전으로 1인 1의사 시대가 5~6년 내에는 무조건 올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때 저희가 맨 앞에서 그 흐름을 리드하고 싶다—이게 비전인 것 같아요.
|
|
|
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THE VC에서 조회수 랭킹 1위를 차지한 퍼슬리 (이미지=더브이씨) |
한국경제 기사에 실린 퍼슬리 기사 (사진=한경BUSINESS) |
|
|
Q3. 이번 SNS 마케팅 대외 활동이 새내기 대상 프로젝트라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에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리가 필요해서였어요. 유입 채널에 대한 고민이 늘 있었거든요. 퍼슬리를 알릴 수 있는 채널을 찾다 인스타툰을 시도해 봤는데 콘텐츠 자체는 잘된 반면, 실 고객 유입으로는 많이 연결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알릴까 고민하던 중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 잘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실 예전부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유덕종(연세향영 20기) 선배님께서 대학생 대외 활동을 진행하시는 걸 보면서 생각했죠. 우리 향영 진짜 똑똑한 사람들 많은데, 어떻게 기회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Q4. 퍼슬리 대외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취업하기 전에 인턴을 무조건 많이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업하고 나면 인턴을 못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인턴이에요. 여러 개 해보고 이건 나랑 잘맞고 저건 나랑 안맞는구나 파악하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다양하게 탐색해 보지 않은 채로 취업하면 나중에 궁금하거나 해보고 싶은 직무가 무조건 생길 텐데, 취업하고 나서 알아보려면 퇴사해야 하잖아요. 단순히 궁금하다고 퇴사할 수는 없다 보니, 후회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결코 변하는 게 없어요. 내가 5년 전의 나와 별 차이가 없듯, 10년, 15년 전의 나와도 똑같아요. 일하는 방식이 회사 들어가서도 똑같고, 창업해서도 똑같고, 학교 팀플에서 하던 방식이 그대로 가요. 저도 학교 팀플 때 ‘지금은 대충 하더라도, 나중에 돈 받고 하면 더 열심히 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절대 아니더라고요. 결국 취업하고 나서도 그때 하던 에티튜드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항상 최선을 다하세요!
이번 향영 월보 9월호 특별 컨텐츠에서는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퍼슬리’의 대표이신 오상준 선배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흔쾌히 취재에 응해주신 오상준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 궁금한 향영 소식이 있으시다면 하단의 기자단 메일로 연락주세요. 기자단이 대신하여 취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단 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그러니 자, 일어서서, 불가능한 것조차 원하자
- 김은정, <자전거> 中,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향영 선후배님들! 2025년 2학기 총단 총무를 맡은 이화향영 61기 윤유신입니다.
저는 매년 새해가 밝을 때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지난 한 해의 계획을 돌아보곤 합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를 고민하던 중 문득 이 ‘계획’이 떠올라 지난 2년 간의 대학 생활, 그리고 그 안에서 쌓아온 생각과 마음가짐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
|
얼마 전,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인 2024년 1월에 세웠던 목표들이 떠올라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당시에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라며 허무맹랑한 계획이랍시고 세웠던 것들인데도 지금 와서 돌아보니 그중 많은 목표를 이루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특히 2024년 1월의 저는 1년 반 뒤의 저 자신이 향영에서 총단 총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입니다. 당장 2024년 3월에 떨리는 마음으로 향영 면접에 들어가던 저조차도 몰랐을 테니까요. 지난 2년 동안 2024년 이전의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성장했음을 실감합니다. |
|
|
사실 이전의 저는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실패했을 때 남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 자신의 좌절감은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이런저런 고민에 갇혀 있다가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해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한 적도 거의 없었는데, 오히려 실패해 본 적이 없기에 실패를 두려워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던 고등학교에 합격하고, 그 안에서 경쟁률이 높다는 동아리에 턱턱 붙고. 또 그곳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고, 종종 대회에서 상도 받고. 사실 고등학교 3학년 이전까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실패라는 경험 자체가 지금까지의 저와 동떨어진 단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
|
|
그런 제가 처음으로 크게 좌절했던 경험은 고등학교 3학년 현역 시절 대학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였습니다. 왜 하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첫 실패를 경험했을까 낙담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와서는 그 시간을 단순히 ‘실패’라 부르지 않지만, 당시에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이었습니다. 물론 재수나 반수에 뛰어드는 주변 친구들도 정말 많았으나 그게 제 입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
|
|
그러나 그 경험 덕에 저는 ‘실패도 결국 과정의 일부 ’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인데요. 그중 가장 확고해진 마음가짐은, 실패가 두렵다고 도전을 피하면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이후 저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게 됐습니다.
또 한 번의 수능을 잘 끝마치고 21살의 나이로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단과대학 학생회부터 동아리, 대외활동, 알바, 과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귀한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재수를 잘 마치고 난 이후의 지난 2년은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고등학생 때의 저라면 시도도 못 해봤을 낯선 도전들도 해왔다는 점에서 변화와 발전을 크게 느껴온 해이기도 합니다. |
|
|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깨닫고, 하고 싶은 건 또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참 즐겁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부족하기에 그 과정에서 제 뜻대로 되지 않은 일도 많았지만, 그런 경험조차도 결국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
|
|
더 이상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2년간 대학 생활에서 충분한 것을 얻었다고 느낍니다. 향영 총단총무로서 활동하는 것 역시 이러한 제 도전 중 하나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먼 훗날 지금의 선택을 돌아보았을 때 ‘참 잘한 일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감사 일기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일인데, 마음을 다잡고 매일을 살아가는 데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은 향영의 총단총무로서 월보에 실릴 칼럼을 작성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적어 두고 싶습니다. 귀한 기회 주신 기자단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
|
2025년도 어느덧 절반을 훨씬 넘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2026년의 새해가 밝을 때 저는 어떠한 목표를 세울까요. 내년, 또 내후년에 2024년 1월의 계획을 다시 보면 어떤 생각일까요. 또 2026년 새해에 세울 계획을 10년이 지나서 볼 때는 어떤 마음일까요. 아직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분명 지금처럼 또 다른 도전과 성장이 함께 할 것이라 믿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뜻깊은 성과 이루시는 따뜻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IN. |
|
|
동문회비 안내드립니다.
납부방법: 아래 계좌로 월 1만원 자동이체 신청
납부혜택: 애경사 향영기 전달, 부마스데이 회비 혜택 및 향영인이라는 '떳떳함'
|
|
|
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이화 향영 61기 조서진입니다. 작년에 수습단원으로 기자단에 들어왔던 게 엊그제같은데, 2학기 기자단장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단장으로서 처음 내는 월보라 괜히 고민도 많고 서투른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도움 덕분에 무사히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학기의 첫 월보는 어떠셨나요? 저희 기자단이 한 자 한 자 아끼고 다듬어 낸 글들이 선후배님들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 월보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든지 감사히 받습니다. 또한, 향영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글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글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싶으시다면, 기자단 연락망을 통해 언제든 편하게 소통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해질 때쯤 또 찾아뵙겠습니다.
07
오늘의 월간향영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소중히 듣겠습니다
|
|
|
혹 월간향영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해주세요 😢 |
|
|
다른 향영인을 통해 월간향영을 전달 받았다면
구독신청 해주세요😀 |
이메일이 변경되셨나요?
받을 이메일을 바꾸고 싶으시다면
구독정보를 변경해주세요😊 |
|
|
발행
[향영 기자단원]
조서진 김태은 이지유 이윤 이은성 박윤하 박주은 탁영선
[수습 기자단원]
이예원 이소정 |
|
|
향영Bumaism 이메일 bumaismreporters@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