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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6월>中,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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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햇살은 어느덧 부쩍 뜨거워지고 나뭇잎은 짙은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2025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한 학기 동안 달려온 향영인들 역시 조금씩 숨을 고르며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종강의 여운 속에서 잠시의 쉼을, 또 누군가는 또 다른 무대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을 텐데요. 그 모든 순간을 응원하면서 이번 월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청춘의 이야기를 가득 담았습니다. 햇살처럼 반짝였던 순간들과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이 이어질 열정을 담아낸 2025년 6월의 월간향영, 시원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달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행사 안내 2. 향영인을 기다립니다; 8월 총동문회 가을 MT
3. 재학생 소식 4. 동문 소식
5. 특별 컨텐츠; 두근두근 마니또 후기 & 꿀잼 보장 62기 만취썰!
6. 향영 칼럼; 교환 일기 by 연향 60기 양서현
7. 동문 회비 안내
8.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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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 11월 21일(금)
장소: 아모리스(역삼)
↓ 자세한 내용은 밴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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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기자단에게 연락주세요 !
기자단장 숙명향영 60 하은경(010-3399-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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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 8월 30일(금)
장소: 양평
신청 방법: 아래 번호 또는 밴드 댓글 참여의사 전달
📞 향영동문회장 | 박지강 (연세 31기) 010-5327-0245 📞 향영PGA총무 | 권혜진 (숙명 26기) 010-3338-9226 📞 향영골프총무 | 임용환 (서강 37기) 010-8954-7492
↓ 자세한 내용은 밴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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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향영' 모임 주소록에 초대합니다!
모임 주소록에 참여하시면 멤버들의 주소록을 명함 기반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아래 사진을 누르면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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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이화여자대학교 학관에서 1학기의 마지막 부집회인 3차 부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에 3차 부집회에서 면접 스터디가 진행될 예정이라 공지했지만, 이는 61기들의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3차 부집회에서는 2차 부집회에서 맡았던 기업의 경쟁사를 세일즈 피칭하고 경쟁 기업의 입장이 되어 토론하는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두 조가 번갈아 가며 입론 발표 4분, 반론 발표 2분을 진행한 뒤 3분 동안 조에서 한 명씩 나와 서로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론, 반론, 질의응답 전부를 40분 안에 준비해야 했지만 모든 조가 수준 높은 발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상위 3조에 든 조들의 발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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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롯데리아 조입니다. 🍔
롯데리아 조는 2차 부집회에 이어서 3차 부집회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어 최종 1등을 차지했습니다. 롯데리아 조는 경쟁 기업인 맥도날드의 세일즈 피치를 맡았는데요. 발표 시작에서 “여러분, 빅맥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라고 질문을 던져 청중의 흥미를 높였습니다. 편의점 삼각김밥, 샌드위치와 가격을 비교하며 빅맥 버거 세트의 가성비를 강조했습니다. 반론 과정에서는 롯데리아의 한계점을 언급하기 위해 나폴리 맛피아 버거가 유행이 지나면 인기가 식을거란 우려, 가격의 모호성을 꼬집었습니다. 질문 과정에서는 나폴리 맛피아 버거가 ‘가성비’와 ‘수제 버거의 프리미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놓쳤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또한, 상대팀의 재무제표 관련 원가절감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리한 질문과 수준 높은 발표로 최종 1등의 위엄을 보여주는 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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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애플 조입니다. 🍎
애플 조는 2차 부집회에서는 5등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지만 3차 부집회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 2등을 차지했습니다. 애플 조 경쟁기업인 LG를 맡아 세일즈 피치를 진행했는데요. 그램의 압도적인 휴대성과 애플 못지않은 호환성, ‘그램링크’를 활용한 스마트폰과의 손쉬운 연동 등을 장점으로 어필하여 그램이 대학생에게 최적화된 노트북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반론에서는 애플이 강조하는 호환성이 애플 생태계 내에서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꼬집어 호환성의 강도는 높을 수 있어도 그 범위가 넓지 못한 점을 한계점으로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피치인만큼 A/S 과정이 편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인 엘지 그램과 달리, 맥북 에어의 경우 부담스러운 가격을 강조하며 어떻게 학생 사용자를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피치에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판매 대상을 고려하여 입론, 반론, 질의응답을 명료하게 준비한 점이 매우 돋보인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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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최종 3등을 차지한 현대 조입니다. 🚙
현대 조는 테슬라 모델 Y를 세일즈 피칭했는데요, 시작부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연상시키는 공장 견학 분위기로 신선함을 보여주며 테슬라의 혁신에 어울리는 발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테슬라 조에서 강조했던 배터리와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피드백 사항이었던 테슬라만의 선두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세부적으로 나눠 강조한 발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객이 접촉하는 모든 곳은 우리가 직접 만든다”라는 테슬라의 가치와 어울리게 공장에서 자동차가 생산되는 흐름에 따라 전개하여 발표에 완전히 몰입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반론 과정에서도 상대의 예리한 질문에 당황한 기색 없이 대답하고 테슬라 모델 Y의 장점과 현대 그랜저의 단점이 맞물리는 부분을 자연스레 연결해 역질문하는 모습에 수준급 토론 실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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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최종 상위 3조는 상품을 받게 되었고, 하위 2조는 부마스데이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마스데이에 있을 62기의 공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또한, 원활한 부집회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부장단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학기동안 고생한 부장단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에게 많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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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향 일일호프 🎟️
지난 6월 20일, 신촌 바플라이 2호점에서 이화 향영 주최 일일호프가 열렸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진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밝은 웃음과 넘치는 열정으로 가득 찬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이향 일일호프의 컨셉은 ‘하이틴’이었습니다. 스태프들은 분홍과 보라 계열의 복장으로 맞춰 입어 컨셉과 딱 맞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62기 친구들은 대부분이 첫 운영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홀서빙, 주방, 바,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궂은 날씨로 인해 손님이 적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이향 선배님들과 친구들이 자리를 채워주었고, 열띤 홍보를 통해 일반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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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호프 현장에서는 손님들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합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스태프들 또한 손님들의 즐거운 모습에 힘입어 더욱 활기차게 일할 수 있었다는 소감입니다.
행사 종료 후 이어진 뒤풀이는 그날의 피로를 풀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나누며 떼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특히 6월 생일을 맞은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된 깜짝 생일파티는 감동을 더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한 이벤트 덕분에 생일자들을 비롯한 이향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고, 62기 안에서도 더 깊은 유대감이 싹튼 순간이었습니다. 62기 친구들은 첫 일일호프를 무사히 마치고 서로 수고 많았다며 토닥여주었고, 함께했던 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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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디언스데이에는 연세 향영 36기 이승욱 선배님과 고려 향영 38기 한세정 선배님께서 강연을 맡아 주셨습니다. 약 40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두 선배님은 각자의 현장 경험과 진솔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누며 후배들의 진로 고민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먼저 연세 향영 36기이자 삼일회계법인 파트너이신 이승욱 선배님께서 회계감사 분야에서 쌓아오신 경험과 카카오게임즈 감사 업무를 바탕으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10년 넘게 카카오와 함께 성장하며 겪은 변화와 도전을 들으면서 빠르게 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결국 업무의 본질과 사람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회계감사 직무를 선택한 동기와 그 이후의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솔직하게 들을 수 있어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크립토 및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전망에 대해선 국내 도입은 아직 한계가 많다는 현실적인 시각을 공유해주셨고 영어 공부의 중요성도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짧지만 밀도 있는 강연을 통해, 단순히 직업적인 조언을 넘어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려 향영 38기 한세정 선배님은 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딜본부, 삼성증권 IB본부를 거쳐 현재 자문과 투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경력을 쌓아오셨습니다. 강연에서는 회계사의 실무, 감사와 딜의 차이, 롯데 형제의 난과 같은 실제 자문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솔한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특히 젊을 때 체력이 될 때 어드바이저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는 조언과 함께 자문사에서는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CPA 자격증이 투자 업무에서 숫자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현실적인 답변, 미국 회계기준과 관련된 실무 차이, 그리고 국내 CPA 이후 해외 진출 루트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잘 놀고, 영어 공부 많이 해라”는 따뜻한 조언과 함께 투자나 경영 쪽 커리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며 강연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이번 가디언스데이에는 업계에서 활약 중이신 동문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생생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계, 자문, 투자 등 다양한 커리어의 현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진솔한 조언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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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토요일, 2025년 1학기 향영 종강총회 및 가디언스데이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종강총회에서는 향영과 함께한 지난 한 학기를 돌아보며 다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단과 각 학교 임원진은 개강총회부터 총MT, 향영 운동회, 세 번의 부집회와 다양한 소모임 활동까지 열심히 준비해 온 지난 순간들을 떠올리며 임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62기 향영인들도 각자 한 학기를 함께한 소감을 나누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종강총회 현장은 따뜻한 웃음이 가득한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새로운 임원진들과 한층 성장한 62기들이 다시 모여 더욱 즐겁고 열정적인 향영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2학기에도 함께 웃고 즐기며 더 많은 추억과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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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년 1회 고등학교 입시설명회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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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서강대학교에서 이화향영 31기 이민정 선배님의 재능기부로 향영에서 처음으로 고등학생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자리는 30~40기대 향영인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한층 활기차고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는데요, 선배님의 생생한 경험과 따뜻한 조언이 학부모 향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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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번 설명회는 향영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특별한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이민정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리가 많을 수 있도록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진행하신다고 하시니 이번 기회를 놓쳐 아쉬웠던 분들께서는 총동문회 임원진 선배님들께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향영은 늘 그렇듯 사랑입니다. ❤️
이렇게 소식을 전달하며 학부모 향영 선배님들께서의 만남도 많이 추진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든 만남과 모임이 있다면 기자단에게 제보해 주세요!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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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티아고 순례길 꿀TIP 대방출! by 서강향영 22기 김상범 선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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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서강향영 22기 김상범 선배님께서 약 778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고 유럽을 여행하며 경험한 소중한 기록을 향산지애 밴드에 정성껏 나눠주셨습니다. 이번 공유는 단순한 후기 차원을 넘어, 혼자 유럽여행을 준비 중인 향영인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 기자단이 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전 준비부터 현지 대중교통 이용, 교통편 및 숙소 예약 노하우, 실시간 번역 앱 활용법 등 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이들에게 막막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구체적인 팁을 아낌없이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유럽 내 교통수단을 '오미오(Omio)'앱 하나로 통합 예약한 방법이나 구글을 통한 구체적인 실시간 언어 해결법은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생한 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순례길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배낭 준비, 알베르게 예약 요령, 추천 앱 소개등이 많이 담겨있으니 많은 향영인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선배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긴 시간을 들여 정성껏 글을 남겨주신 선배님의 마음은 향영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선배님께 질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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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숙향 62기 ①
마니또에게 안 들키기 위해 몰래 미션을 수행하는 게 재밌었고 제 마니또가 누군지 추측하는 것도 즐거워서 조원끼리 더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 ☺️
익명의 숙향 62기 ②
스토리 좋아요, 닮은꼴 찾아주기, 노래 추천 같은 미션들을 통해 마니또와 연결된 기분이 들어 재밌었어요! 티 안 나게 몰래 미션 수행하는 게 스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마니또가 티 나는 순간들이 웃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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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도끼병! 연향 62기 임00 🫢
저는 저의 마니또 의심 후보가 3명 있었습니다.
후보 1은 고향 최00입니다. 갑자기 연세대 축제 온 걸 저에게 인증했습니다. 저는 마니또 미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보 2는 서향 김00입니다. 2차 부집회 뒤풀이 때 제가 몰래 술을 슬쩍 뺐는데, 그걸 눈감아줬습니다. 그리고 다른 향영인에게 고향이라고 속였는데, 그것도 묵인해줬습니다. 그때 저는 김00이 저의 마니또라고 확신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 3은 숙향에 이00이었는데, 2차부집회 뒤풀이 때 제가 음식을 먹다가 실수로 흘렸는데,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휴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누가 나의 마니또일까. 고민 끝에 한 명을 마니또 정답으로 제출했지만, 틀렸습니다... 그러나 정말 재밌었던 마니또! 진행해주신 기자단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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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미션 성공! 고향 62기 최00 🥳
2차부집회 뒤풀이에서, 갑자기 서향 소00언니가 갑자기 냅다 카메라를 저에게 들이밀고, 같이 셀카를 찍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브이^_^✌️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찍고 난 후 그분은 “앗싸 마니또 미션 성공~!”이란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재밌었던 마니또였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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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면 붙임성이 만땅 - 62기 숙향 이은성
어느 날 이별을 겪은 친구와 술을 마셨다. 그 날은 진짜 쉬지 않고 마셨고 집에 갈 때쯤엔 우리 둘 다 만취 상태였다. 집에 거의 다 와갈 무렵 우리처럼 만취하신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는데 집에 가는 길을 모르겠다 하셨다. 우리를 보시곤 딸, 아들 같다며 “어휴 너무 예쁘다~” 하시며 길을 물으셨고, 나는 술기운에 신이 나서 아주머니 양팔을 덥썩 붙잡고,
“엄마!! 진짜 집에 가셔야 돼!! 진짜, 나도 엄마 너무 예쁘고… 근데 가족이 걱정하실 거야!! 진짜 들어가셔야 돼!! 내가 모셔다드릴게~” 라며 능청을 떨었다.
그로부터 일주일쯤 뒤, 1차 부집회 시작 직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웬 점잖은 여성분이 “그날 정말 고마웠다”며 말을 건네는데 알고 보니 그날 아주머니셨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며 제정신으로 감사 인사를 듣고 있으려니 괜히 뻘쭘하고 민망해서, ‘아... 내가 진짜 취했었구나...’ 싶었다. 😭
눈 떠보니 길바닥?! - 익명의 서향 62기 000 일일호프가 끝나고 뒤풀이에서 연향과 소주, 맥주, 보드카 등 각종 술을 섞어서 마셨더니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만취해서 임원진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택시를 탔다. 내려서부터 기억이 끊기고... 집 근처 남의 집 마당에서 가방을 베고 누워서 자버렸다... 새벽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아가씨~ 여기서 자면 큰일나요”라며 저를 깨워주셔서 뚜벅뚜벅 집으로 걸어가서 얌전히 씻고 잘 수 있었다... 앞으로는 절주해야겠다고 다짐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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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교환 일기
by 연세향영 60기 양서현
안녕하세요, 연세향영 60기 양서현입니다.
저는 지금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한 야외 펍에서 여유롭게 글을 쓰고 있는데요, 교환교 종강 후 즉흥적으로 떠난 근교 기차여행지에서 이런 시간을 보내다니, 꽤나 낭만적인 하루인 것 같습니다.
정말 오지 않을 줄 알았던 6월이, 1년 간의 교환학생 생활의 끝이, 드디어 보이네요. 미국에서의 매 순간이 신기하고 재밌기만 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노력해 보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문화, 외로움, 자책의 날들을 모두 지나 이곳을 떠날 때가 되니 모든 순간들이 예쁘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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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이하 UCSD로의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설렘보단 걱정이 훨씬 더 앞섰던 시작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먼 타국에서 나 혼자 살아내야 한다는 부담,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사소하지만 실질적인 생존의 문제들까지, 여러가지 고민으로 불안 가득했던 작년 여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막상 샌디에고에 도착하니 한국에서의 근심 걱정은 싹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샌디에고의 완벽한 날씨, 야자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까지, ‘캘리포니아 드림’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SoCal의 자연과 풍경만큼은 정말 한결같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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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지난 1년 간 정말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네요! 교내 outback adventure에 참여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3박4일 간 물도 전기도 인터넷도 없이 외국인 친구들과 자급자족 캠핑도 해 보았고, 차로 국경을 넘어 멕시코 가정집에서 승마도 해 보았고 - 사실 저 이때 낙마했습니다. 찰나였지만 정말 멕시코에서 생을 마감하는 줄 알았어요,,, - 그 외에도 발레, 테니스, 하이킹과 카약 등 각종 액티비티, 현지 다운타운의 night life, beach halloween party, 그리고 미국 친구의 집 pool party에 초대받아 함께 베이킹해 먹는 문화까지, 한국에선 쉽게 하기 힘든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즐겼습니다.
또 하와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엘에이 및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식스플래그스 마운틴, 멕시코, 밴쿠버, 토론토, 캐나다 로키 마운틴 등 여행 또한 아쉬움 없이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쓰고 보니 공부는 항상 뒷전이었네요 아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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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을 가졌던 건 러닝 동아리였습니다 - 사실 미국 친구들 운동을 워낙 잘해서, 저에게 상대적으로 제일 만만한 건 러닝이었어요.. - Spring Quarter에는 임원진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저에게 감투는 연향 부장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미국 와서도 본성은 어디 가지 않았나 봅니다. 다만, 우리 향영에서의 임원진 간 유대처럼 깊은 관계까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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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생활은 무엇보다 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여정이었습니다. 똑같은 일상만 반복했더라면 절대 몰랐을 경험을 해 보고, 새로운 상황에 나를 던져보며, 몰랐던 스스로의 낯선 모습들을 많이 마주한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순간에 위축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밝아지는지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니까’, 와 같은 자기 정의도, 때로는 스스로를 규정 짓는 프레임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답니다.
나의 다양한 모습 - 때론 상반되는 것들이라도 - 모두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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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국,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의 지역 특성 상 다양한 배경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았습니다! 전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보며,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도 충분히 잘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 많아 어안이 벙벙하네요.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아도,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해 주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긍정적이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은 넓고 배울 점 많은 사람은 정말 많다는 말이 더는 추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귀국을 딱 20일 앞둔 오늘, 보고싶은 연세향영과 24년 1학기 임원진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더 또렷이 느끼게 되는 고마움이 있었답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괜히 먼저 연락하는 성격이 못 되는 저에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안부를 물어봐 주고 한 마디라도 더 건네 주었던 여러분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쓸 기회를 준 기자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증발해 버렸을 (…) 기억들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정리되어 남게 되었습니다! 참, 이 펍은 미국답게 인터넷 연결이 매우 불안정했던 덕분에… 오랜만에 미디어의 방해 없이 할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주어진 순간에 항상 감사하며,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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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비 안내드립니다.
납부방법: 아래 계좌로 월 1만원 자동이체 신청
납부혜택: 애경사 향영기 전달, 부마스데이 회비 혜택 및 향영인이라는 '떳떳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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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말씀
안녕하세요, 숙향 60기 하은경입니다. 이 짧은 글을 통해 향영 기자단장으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 시간은 쉼 없이 흘러 또 한 계절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흐름 속에서 이번 월보를 끝으로 기자단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흘러가는 시간 속 이야기를 꾸준히 글로 엮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글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 모든 순간이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따뜻한 격려 덕분에 기자단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향영 기자단은 멋진 후배님들 손에서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는 걸 알기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 길 위에 함께해 주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독자의 자리에서 월간 향영뿐만 아니라 향영 기자단을 마음껏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월간향영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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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향영 기자단원]
하은경 이다예 권현지 김태은 조서진 최민준
[수습 기자단원]
이지유 이윤 이은성 박윤하 박주은 탁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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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영Bumaism 이메일 bumaismrepor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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