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2호
수신거부는 하단 버튼에 있어요! |
|
|
그 누가 첫사랑 같은 설렘 가득한 봄날에
희망으로 가는 통로를
행복으로 가는 첫 계단을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봄은>中, 이희숙 |
|
|
안녕하세요! 겨울을 모두 보내고 봄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다시 찾아온 향영 기자단입니다. 겨울의 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봄의 기운이 조금씩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2월 한 달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번 월보는 바로 그 겨울을 되돌아보며, 지난 1, 2월의 기억들을 되새길 수 있는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어떻게 보내왔는지,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준비가 어떤 모습일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진정한 봄이 시작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여러분도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
이번 달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을 초대합니다! : 부마스데이를 비롯한 2025년 전체 행사 일정 2. 가디언스데이 소식 3. 재학생소식 4. 동문소식 5. 연탄봉사 소식 6. 향영 칼럼
|
|
|
더불어 2025년의 행사들의 예정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4월 5일(토) 봄소풍 (신입생 환영회)
- 향산지애 주최
6월 28일(토) 가디언스데이
- 동문&재학생이 함께 하는 하루
8월 30-31일(금-토) 골프페스티벌 + 동문 MT + 향산지애 산행
- 당일 또는 1박 2일 선택
(하반기)
- 상반기 운영에 대한 활동보고 + 차기 총동문회장 선출회의
⭐️⭐️ 11월 21일(금) 부마스데이 ⭐️⭐️
- 아모리스 역삼
12월 연탄봉사활동
-서강향영 주최
전달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기자단에게 연락주세요!
자세한 공지는 총동문회밴드의 행사 공지글을 참고 바랍니다.
↓ 밴드에 가입하지 않은 향영인이라면 왼쪽의 버튼으로 가입을,
밴드에서 활동중인 향영인이라면 오른쪽 버튼을 클릭 ↓
|
|
|
리멤버 '향영' 모임 주소록에 초대합니다!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시면 멤버들의 주소록을 명함 기반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아래 사진을 누르면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
|
|
안녕하세요, 향영 선후배 동기 여러분! 고려향영 61기 최민준입니다. 1월 17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신촌 청담동 포장마차에서 멘토링식 '가디언스데이'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가디언스데이는 향영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선배님들의 강연을 듣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멘토링식 가디언스데이는 편안한 식사 자리에서 더 가깝게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
|
멘토링을 통해 후배들은 대학 생활부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과정까지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진로 및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하시다가 최근 김앤장 로펌으로 이직하신 고향 33기 박원태 선배님께 멘토링을 받으며, 금융 공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 상담까지 나누었는데요.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덕분에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
|
향영 활동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바로 ‘내리사랑’입니다.
향영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쁘신 와중에 달려와 주셔서 멘토링해 주시고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
|
|
이번 가디언스 데이에 참석해 주신 연향 32기 박지강 선배님, 고향33기 박원태 선배님, 연향42기 이은호 선배님, 연향46기 이원석 선배님, 이향49기 정수란 선배님, 고향52기 김성원 선배님, 서향53기 장재혁 선배님, 고향53기 이호재 선배님, 서향 54기 오대균 선배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또 향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지지해 주시고 기부해 주시는 선배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향영의 따뜻한 전통이 이어지길 바라며, 이 소중한 인연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
|
위의 BEAT처럼 광고/협찬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담당자 성함'과 '연락처'를 담아 문의 남겨주세요.
*광고비용: 월 50,000원 (동문 관련기업 한정)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임원진 LT
안녕하세요,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숙명향영 61기 권현지입니다.
신입생으로 향영에 들어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2기 신입생들을 맞이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며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되었고, 저 역시 2025학년도 1학기 숙명향영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22일 홍대 파티룸에서 진행된 LT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LT는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들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모이는 자리로, 오랜만에 61기 동기들을 만나고, 처음 뵙는 선배님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
|
행사의 시작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함께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열렸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총단에서 준비한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며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세 글자 이어 말하기’였습니다. 조별로 랜덤 주제를 뽑고, 해당 주제에 맞는 세 글자의 단어를 이어 말하는 방식이었는데, 쉬운 주제를 뽑은 조와 어려운 주제를 뽑은 조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 재미를 더했습니다. |
|
|
이어진 ‘눈코입만 보고 인물 맞추기’는 사진에서 눈, 코, 입 부분만 남기고 맞히는 게임이었는데,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아 모두가 집중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인간 제로게임’, ‘양세찬 게임’, 그리고 익명 질문 & 답변 코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습니다. 게임을 마친 후에는 전통 게임인 윷놀이 버전 주루마블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윷놀이라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했는데, 저희 조는 아쉽게도 꼴등을 하며 벌칙주를 마셨습니다... 😭
|
|
|
이어진 마지막 게임은 향영하면 빠질 수 없는 ‘빤스게임’! 조별 대결뿐만 아니라 회장단, 부장단, 총무단 대결까지 진행되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웃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작년 MT에서 했던 게임을 다시 하니 마치 새내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후 파티룸에 마련된 노래방 기계를 활용해 노래를 부르고, 동그랗게 모여 술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LT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총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서강향영 37기 임용환 선배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지원해 주신 덕분에, 게임 후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LT를 통해 한 학기 동안 함께할 임원진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임원진 모두 최선을 다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
|
1. 향산지애
안녕하세요! 작년 2학기에 이어 25년도 기자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이향 61기 조서진입니다. 어느덧 2월,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맞이할 설렘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시기입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해질 날만 남았다는 기대감 덕분에 하루하루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
|
|
각기 다른 설렘을 품고 다가오는 이번 동문 향산지애 산행은 2월 1일, 분당 영장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밴드에 올려주신 활동 사진 덕분에, 하얀 눈이 등산길과 나무를 포근히 감싸 안은 운치 있는 겨울 산의 풍경을 저희도 사진 너머로나마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덮인 산을 오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향산지애에 대한 선배님들의 깊은 애정과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
|
|
지난 3월 4일, 원활한 향산지애 진행을 위해 고려 향영 21기 서경민 선배님, 연세 향영 31기 박지강 선배님, 이화 향영 53기 최화인 선배님, 숙명 향영 58기 김선 선배님께서 사전답사를 다녀와 주셨습니다. 서대문 이음길은 안산을 포함한 다섯 개의 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메타세쿼이아 숲에서부터 방죽, 홍제폭포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고 합니다.
|
|
|
곳곳에 마련된 아늑한 정자와 울창하고 그림 같은 포토스팟을 보니, 이번 향산지애 행사가 더욱 기대되고 설렙니다. 무엇보다 답사에 힘써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62기와 향영의 동문 선배님들이 함께하는 이번 신입생 향산지애가, 따스한 봄날의 기운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인연을 깊이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봄의 시작을 함께하는 그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 |
|
|
동문 선배님들의 향산지애 활동 후기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고 자주 들려올 활동 소식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봄을 기다리며, 동문 선배님들의 향산지애 활동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
|
2. 연탄 봉사
안녕하세요. 이번 신입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연향 61기 김태은입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스 치던 2월 22일, 연탄봉사에 함께한 그날을 다시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향영의 동문 선배님들과 재학생 15명이 노원구 상계 3,4동 주민센터 앞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겨울과 봄 사이 마지막 추위를 따뜻하게 견딜 수 있도록 하자는 이 한 가지 마음만을 가지고요. 서향에서 준비해 주신 빨간 코팅 장갑과 비닐 장갑을 끼고, 앞치마와 팔토시를 착용하며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
|
|
가파른 오르막길과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에 숨이 가빠질 법도 했지만, 그럼에도 우리 향영인들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탄가루가 날리고, 얼굴에 검은 흔적이 하나둘 남아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단순히 연탄을 나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요! 봉사를 마치고 나서 근처 중국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탕수육과 깐풍기,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맥주 한 잔까지! 봉사로 온몸이 지친 만큼, 밥 맛이 그 어느 때보다도 꿀맛 같았습니다. |
|
|
함께 연탄을 옮기던 모습을 떠올리니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 문득 생각납니다.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는 것." 우리는 그날,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의 겨울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이 우리의 가슴에도 깊이 새겨졌습니다. |
|
|
이번 봉사를 통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향영인의 모습에 다시금 자긍심을 느낍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더 큰 온기를 만들어내듯, 앞으로도 많은 향영인들이 봉사에 함께하여 더욱 더 풍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탄 봉사를 주최하신 나종민 선배님께서 향후 향영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 진 봉사단을 기획하고 계신다하시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
|
위의 BEAT처럼 광고/협찬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담당자 성함'과 '연락처'를 담아 문의 남겨주세요.
*광고비용: 월 50,000원 (동문 관련기업 한정)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
|
|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향영 선후배님들. 2024년 기자단 임원진을 맡았던 숙향 59기 홍현진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때쯤이면 따스한 햇살과 한층 더 포근해진 공기 속에서 나른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계시겠지요. 저는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머지않아 찾아올 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봄이 오면 세상은 다시 한 번 새로움을 맞이합니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움츠렸던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고, 얼어붙었던 땅도 서서히 녹아내립니다. 긴 침묵 끝에 조용히 깨어나는 자연처럼, 저 역시 지난 1년간 여러 경험을 통해 서서히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그 시간을 돌아보며, 제가 성장에 대해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담담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글솜씨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여러분은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성장한다고 하지만, 단순한 지식의 습득만으로 그것을 ‘성장’이라 할 수 있을까요? 문득 저는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성장해 온 걸까?" 이 질문에 저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학기 동안 휴학을 하고, 다시금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며 성장하려고 고군분투했던 저는 이제서야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장이란, '내게 필요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게 필요한 방향’, 그리고 ‘변화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성장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변화했음을 인지하지 못하면 다음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멈춰서야 보이는 것들
저는 2년 간 대학교 생활을 보내고 한 학기를 쉬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표도, 방향도 없이 정체된 듯한 기분에, 학교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의미 없게 느껴졌습니다. |
|
|
휴학을 하는 동안 저는 제 안의 공허함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수없이 자문하며, 상실한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들이 아니라, 오로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들어가고 싶었던 취미 동아리에도 가입해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리고 향영에서는 세노향과 기자단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를 익히고 넓혀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뜻밖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겉으로 보면 대단한 깨달음을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 저에게는 꽤나 좌절적인 결론이었습니다. |
|
|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창작하는 일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까지도 그것을 업으로 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영학과에 진학한 지금까지도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채, 어떻게든 관련된 일을 이어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GTQ 자격증을 준비하고, 기자단 활동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며, 돈을 받고 그림을 그리는 경험을 하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취미였을 땐 그렇게 즐겁던 일이, 일이 되는 순간 더 이상 즐겁지 않구나." 사실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저 일이 많아서 재미를 느낄 여유가 없는 것뿐’이라는 핑계를 대며 외면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년 동안 오롯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시간을 보내자,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해졌습니다. 저에게는 취미와 일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이 깨달음 덕분에, 더 이상 성장하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될 방향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 깨달음을 가지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관심이 있었던 마케팅 관련 과목과 미처 듣지 못했던 전공필수 과목들을 수강하며, 취미가 아닌 ‘일로서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발견했습니다. 만약 휴학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취미’라는 미련에 발목을 붙잡힌 채, 다른 가능성은 애써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 멈춰서서 가만히 들여다 본 끝에, 저는 취미와 일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고, 그 덕분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이건 한번 해볼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부터 제게 필요한 성장이 무엇인지 명확해졌습니다. 지금 저는 새로운 목표를 잡고, 그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
|
|
점들이 선이 되려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애매하게 알고 있다면, 여기저기를 찔러보기만 하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결국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Connecting the dots"처럼,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는 경험도 나중에 보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연결될지도 모르니까요.
|
|
|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성장은 단숨에 이루어지는 변화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생명체가 진화하듯 서서히 이루어지는 과정이니까요. 혹 지금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어쩌면 그 고민 자체가 이미 성장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전해봅니다. |
|
|
끝으로, 지난 1년간 제게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향영에서의 순간들과 제게 건네주신 말씀들은 저 자신을 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향영에서의 경험 역시 결국 제 성장을 이끈 하나의 연결점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따뜻한 바람과 같은 변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홍현진 올림. |
|
|
동문회비 안내드립니다.
납부방법: 아래 계좌로 월 1만원 자동이체 신청
납부혜택: 애경사 향영기 전달, 부마스데이 회비 혜택 및 향영인이라는 '떳떳함'
06 |
|
|
드리는 말씀
2025년 벌써 1월, 2월이 지나 우리는 어느덧 3월 또한 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3월, 새로운 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향영 기자단은 다시 한 번 힘차게 다짐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의 추위가 물러가고, 그 속에서 쌓아온 경험들이 이제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우리는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그동안 보여주신 깊은 통찰과 변함없는 응원이 우리의 등불이 되어 주셨기에, 이번 새 시작도 더욱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지혜를 가슴 깊이 새기며, 우리는 이번 한 해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임할 것입니다. 향영이 걸어온 길을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 여정을 함께 해 주실 선배님들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 길 위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오늘의 월간향영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소중히 듣겠습니다.
|
|
|
혹 월간향영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 해주세요😢 |
|
|
다른 향영인을 통해 월간향영을 전달 받았다면
구독신청 해주세요😀 |
이메일이 변경되셨나요?
받을 이메일을 바꾸고 싶으시다면
구독정보를 변경해주세요😊 |
|
|
발행
향영 기자단
(하은경 이다예 권현지 최민준 조서진 김태은) |
|
|
향영Bumaism 이메일 bumaismreporters@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