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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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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동경 사이 가는 봄
따라나선 꽃은 봄의 등을 보고 그 얼굴을 그린다.
꽃은
봄의 얼굴을 봤을까.
<꽃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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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찾아온 4월 월간향영입니다.
4월 기자단 역시 바쁜 시험기간을 분주히 준비하느라 이번 월보가 조금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기다림을 드려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들꽃과 토끼풀이 한가득 피어 바람에 제 몸을 맡기고 흔들거립니다. 나뭇가지에 싹을 틔우던 이파리들은 무성히 자라 완연한 모습을 드러냈고, 땅속에서 동계를 편안히 보낸 개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분주하게 나와 일하고 있습니다. 걸음 옮기는 곳 어디든 넘치는 생명력이 약동하는 계절을 충분히 즐기고 계신가요? 혹 봄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계신대도 괜찮습니다. 이번 월보를 읽으시면서 봄을 느끼시도록 저희가 봄내음을 함께 실어 보냈거든요.
이번 달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신을 초대합니다! : 60주년 부마스데이 2. 재학생소식 3. 동문소식 4. 향영 칼럼 : 찬란한 4월 말, 우리의 청춘 위에서
저는 요즘 산책하는 것으로 봄을 아주 만끽하고 있습니다. 나무 곁에 핀 노란색 들꽃을 구경하고, 민들레 홀씨도 흔들어 날려봅니다. 신나서 산책하는 갈색 푸들, 빨간색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기에게 눈을 맞추며 웃어주고, 이파리의 색이 연노랑에서 연두색으로 하루하루 변해가는 걸 관찰하기도 합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사소한 사물에 집중하다보면 안 좋던 기분도 좋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죠.
제가 느낀 봄이 상상이 가시나요? 이번 월보는 여러분들만의 봄 풍경을 그리시며 읽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러다보면 채 즐기지 못한 봄을 자연스럽게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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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주년 부마스데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일시: 2024년 11월 15일(금)
장소: 아모리스 역삼
↓ 자세한 공지는 아래의 밴드글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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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향영' 모임 주소록에 초대합니다!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시면 멤버들의 주소록을 명함 기반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아래 사진을 누르면 모임주소록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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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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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 기자단 소식과 OT
올해의 기자단은 작년의 "기자단 개혁"을 이어받아 향영에 다양한 방면으로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때문에 학교별로 61기를 한 명씩 선발했고 한 학기의 수습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정식 단원으로 최종 선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새로 합류한 5명의 기자단원들과 함께 하기와 같은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 매달 기자단 정기 회의
- 향영유튜브 활성화
- 재학생 소식 취재 및 월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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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목요일, 기자단의 첫 모임인 OT겸 MT가 있었습니다. 해당 모임에서는 기자단에서 다루는 다양한 툴을 소개하고, 앞으로 계획된 활동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서로 처음 보는 얼굴들도 있었기에 짧고 굵게 OT를 마치고 바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OT를 위해 예약한 파티룸은 루프탑이 있어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적당히 선선한 날씨에 밤하늘 아래에서 먹는 고기는 2배로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기자단 모임에 깜짝 방문한 고려향영 60기들과 함께 복분자주, 일명 복소사(복분자주 + 소주 + 사이다)로 잔을 기울였습니다. 술이 인간 관계의 전부는 아니겠으나 새로운 사람들과 섞여 비슷한 색을 띄게 되는 것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기자단이 바로 그의 살아있는 증거거든요! 짧다면 짧았을 하룻밤이지만 기자단은 밤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시작부터 예쁜 단추를 끼운 것 같아 앞으로의 단추들도 기대가 됩니다. 향영이 더욱 향영다울 수 있도록, 기자단은 더욱 노력하고 힘쓰겠습니다. 항상 든든한 응원과 사랑 보내주시는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기자단 소식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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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강향영 & 숙명향영 연합 일일호프
안녕하세요! 향영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숙명향영 61기 권현지입니다. 제가 기자단에 들어오고 맡게 된 첫 글인데요. 부족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4월 9일 화요일에 진행된 숙명향영과 서강향영의 일일호프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일일호프는 서향과 숙향이 하루 동안 술집을 대관하여 직접 영업, 서빙, 음료 제조 등을 맡았고 출입 가능한 나이가 2000~2005년생으로 제한되어 있는 만큼, 손님으로 또래 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일일호프에는 '합석' 문화가 있는데요. 각각 따로 오신 남녀 손님들이 한 테이블에 합석하여 2:2 또는 3:3 미팅을 하는 것입니다. 타대학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더 발전해서 연인 관계가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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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신촌 바플라이 2호점이었습니다. 모두가 흰색 상의와 청색 하의를 맞춰 입고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머리띠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귀여운 머리띠 덕에 한층 더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했던 홍보에 더불어 공휴일 전 날이라는 점 때문에 굉장히 많은 손님들이 와주셨습니다. 모든 자리가 꽉 차고 사진처럼 대기 손님도 많아서 바쁘기도 했지만 뿌듯한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답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체계적으로 일을 해야 했기에 미리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입장을 총괄하는 입구 담당, 입장 전 손님들을 줄 세우는 역할, 홀 서빙 등 시간대별로 각자 정해진 역할이 있었고 모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 큰 혼란이나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었던 일일호프의 열기는 새벽이 되어서도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마감 시간인 새벽 4시까지도 많은 손님들께서 저희의 일일호프를 즐겨주셨습니다. 고생한 향영인들도 손님이 줄었을 때 삼삼오오 모여 술자리를 가졌고, 마감 후에는 해장을 위해 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향영 동기들과 함께 직접 매장을 관리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경험은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활동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일일호프 소식은 끝이 났는데요. 일일호프 뒤풀이와 일일호프 수익으로 가는 숙명향영, 서강향영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앞으로의 소식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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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4-1 1차 부집회
신입 기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은 부집회 활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61기들의 부집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현직에 계시는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인터뷰하며 다양한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차 부집회는 4월 11일 목요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11조로 나뉘어 조별로 활동을 진행했고 발표 내용은 분량상 3조의 내용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조는 금융공기업 분야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금융공기업에서의 핵심 역량은 순응력, 열정, 효율 추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글링을 통해 얻은 사실적 정보가 아닌, 실무에 종사하시는 선배님께 다양한 경험과 사례로 공유받은 이야기들이기에 더욱 와닿고 귀중한 정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나의 능력은 무한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다양한 것에 도전하라는 선배님의 응원을 얻었고 이 덕분에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있을 2차 부집회에서는 "마케팅"을 키워드로 내부 보고 PT와 세일즈 P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신입 기수의 대부분이 새내기 대학생임에도, 그들이 진행하는 부집회는 날이 갈수록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실무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한 마음도 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성공적인 활동 뒤에는, 그 활동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죠. 부집회를 준비하는 총단과 재학생 임원진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남은 활동도 무사히 마치도록 저희 기자단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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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학생 세노향 소식
안녕하세요! 재학생 세노향의 단장을 맡고 있는 고려향영 60기 김학권입니다. 재학생 세노향의 근황과 정기 공연 소식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희 재학생 세노향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점차 체계를 갖춰 가는 모습에, 얼렁뚱땅 단장이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부마스데이 무대에 선 것 같아 많이 부끄러웠는데요. 그럼에도 무대를 함께 즐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또한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저희 재학생 세노향은 부마스데이 이후 푹 쉬며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의 활동 인원은 전년도 인원 중 재활동을 희망하는 인원과, 새내기를 포함하여 새로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인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인원이 약 40명 정도인데, 이 정도면 어디 가서 합창단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는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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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화요일 저녁, 25명의 재학생 세노향 단원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60기 이상의 재학생들도 있기에 연습 전에 다같이 친해지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날 재밌게 놀았다는 소문이 퍼져서인지, 이후에도 신입 단원이 몇 명 더 들어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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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토요일, 드디어 첫 연습이 있었습니다. 첫 연습엔 최지광 단장님, 강성일 총무님, 유재영 선배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항상 감사합니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 연습이라 체계적인 지휘자님의 가르침에 적잖이 당황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이내 모두 집중하고 연습에 임했습니다. 합창의 매력에 푹 빠진 친구들은 계속해서 출석할 것이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ㅎㅎ
이후엔 늘 그렇듯이 뒤풀이도 갔습니다! 최지광 단장님의 "세노향 비행기!"라는 건배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행기가 무슨 줄임말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세노향에 가입 문의를 넣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볍게 술자리를 즐긴 뒤엔 재학생들끼리 노래방에 갔는데요, 무려 20명이 한 번에 들어가는… 거대한 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각자가 최소 1곡씩은 불러 재밌게 놀았습니다. 첫 연습이 단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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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부마스데이 외에도 세노향만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11월 2일에 있는 정기연주회인데요! 향영 선후배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저희가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세노향 선배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재학생 세노향의 올 한 해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쯤에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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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산지애 봄소풍
4월 6일 토요일, 월드컵 공원의 노을 공원에서 61기 신입 기수를 환영하는 봄소풍 행사가 있었습니다. 신입기수와 재학생뿐만이 아닌, 연세향영 13기 선배님을 비롯한 다양한 동문 선배님께서 자리해주셔서 향영인들은 개나리와 봄꽃 가득한 하루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의 드레스코드가 '핑크'였기에 우리 향영인들이 그 자체로 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다채로운 색감의 사진들과 함께 봄소풍의 기억을 하나둘 짚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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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각 학교별 단체사진과 봄소풍에 참여한 모든 향영인들의 단체사진입니다. 학교별 사진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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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봄소풍 이야기와 그 후의 뒤풀이 소식이 궁금하다면?
↓↓ 밴드에서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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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백은 향영인의 복지를 위한 광고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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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4월 말, 우리의 청춘 위에서
벚꽃이 만개한 교정이 꿈처럼 지나가고, 더위가 이따금 우리의 어깨를 두드리는 걸 보니, 완연한 여름이 다가올 준비를 끝마쳤나 봅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2024년도 어느덧 한 분기를 건너온 향영 선후배님들의 출발은 어떠셨나요? 연례행사처럼 운동과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도, 자기 계발을 위해 가까운 서점에 들러 책을 구매하기도, 그러다 문득 코앞에 닥친 현실에 좌절하거나 안주하며 기억 속 어딘가 원대한 결심들이 잊혀진 건 아닌지 저 역시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안부를 여쭤봅니다.
안녕하십니까. 4월 월보의 칼럼을 쓰게 된 연세향영 56기 송재영이라고 합니다. 2022년 2학기 재학생 총단 부회장으로서 인사드린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는 것 자체만으로 시간의 속도를 체감하게 됩니다. 선후배님들이 함께 읽는 월보에 제 글이 실리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론 한낱 재학생의 글을 '어른'께 선보인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런 마음도 있지만,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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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절과 월(月)에 어울리는 단어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4월을 지나 5월로 향하는 지금, 이 계절감과 어울리는 단어는 바로 ‘청춘(靑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싹이 파랗게 자라나는 봄철이라는 뜻을 가진 청춘이라는 단어는 인생의 젊은 나이의 '우리'를 표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는 누구나처럼 지나온 청춘을 회상하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을 그리워합니다. 김창완의 '청춘'이라는 노래에선 지금의 이 푸르른 청춘을,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애달파 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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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이라는 시골에서 미성년을 보낸 저는 서울의 모든 것이 생경하기만 했습니다. 드센 경상도 사투리가 티나진 않을까 조심스레 말했고, 지하철과 버스를 잘못 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만난 '향영'이라는 커뮤니티는 그런 저에게 안식처 같기도 했습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우리는 다같이 모여 술을 마셨고, 술을 마셨고, 술을 마셨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빠르게 흘러 졸업을 앞둔 지금에 와서 그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신촌 한복판에서 동기들과 해가 뜰 때까지 술을 마시며 보냈던 지난 날의 저는 그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사이 앞으로 달려 나가며 본인의 꿈을 펼치는 동기들을 보며 나 혼자만 다른 세상에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 조바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취업한 동기들의 이른바 취업턱은 약간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며, 그렇게 지나가버린 청춘이 야속하게만 아른거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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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을 갓 시작한 귀여운 61기에게도, 전역 후 미래를 걱정하는 후배들에게도, 취업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동기들과 선후배 재학생들에게는 지금의 청춘이 이렇게 허비되는 것이 원망스레 느껴질 것입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버거울 사회 초년생 선배님들에게도 이 시간이 꽤나 막막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하시며 저에게 향영인의 자부심을 심어 주신 선배님들께서도 청춘이라는 단어는 오래 전 두고 온 기억으로 남아 계시진 않을까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우리의 청춘은 작품 여럿에서, 그리고 우리의 뇌리에서 이미 지나가 버려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청춘은 먼 길을 돌아온 우리에게 큰 아쉬움이 되곤 합니다. 지나간 청춘이 돌아오길 소망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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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춘을 잃어버리기엔,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고,
보고 싶은 것, 그리고 듣고 싶은 것 또한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요.
아쉬움투성이라는 말은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아플 수 있기에 청춘이고, 사랑할 수 있기에 청춘이며,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이 있기에 우리는 청춘입니다. 소모돼 버린 청춘을 돌이킬 순 없지만, 남아있는 새싹들을 향해 반갑게 손 내밀 수 있는 여유 정도는 한 켠 내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나온 청춘을 위해, 바로 지금 그리고 우리의 청춘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아껴줄 수 있는 2024년이 되셨으면 합니다.
찬란했던, 찬란한, 그리고 찬란할 우리의 청춘을 기약합시다. 행복을 좇는 20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 4월 말, 우리의 청춘 위에서.
송재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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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의 칼럼 재밌게 읽으셨나요?
기자단은 향영인의 기고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수 제한 없이 ✅
✅ 향영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 ✅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연락처로 언제든 문의주세요!
-기자단메일 bumarepor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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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비 안내드립니다.
납부방법: 아래 계좌로 월 1만원 자동이체 신청
납부혜택: 애경사 향영기 전달, 부마스데이 회비 혜택 및 향영인이라는 '떳떳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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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말씀
여름이 서둘러 찾아오고 싶은 것인지, 4월의 햇볕은 봄볕이라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많이 뜨거웠습니다. 그럼에도 여름에게 쉬이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는 듯, 봄은 아직 우리의 일상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한가득 남겨두었죠. 파래진 이파리, 봄비가 내리며 흘러나온 피톤치드 향, 전봇대 옆 노랗게 핀 민들레, 다채로운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들... 4월을 모두 보낸 지금, 여러분들은 봄이 남긴 흔적들을 발견하셨나요? 혹은 일상을 바삐 보내느라 그냥 지나치셨을까요. 바쁘고 정신없었던 4월은 모두 보내주었습니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뛰어간 만큼, 바로 지금이 잠시 숨을 돌릴 타이밍 아닐까요? 걷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빼곡하게 채워진 스케줄표에서 눈을 떼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고개를 들어 봄의 흔적을 찾아봅시다. 그 사소하고 작은 풍경들이 여러분들에게 다시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충전시켜주리라 믿습니다. 아직 봄의 흔적이 가득 남은 5월입니다. 이번 달만큼은 여러분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길 바라며 4월호를 보내드립니다. 월간향영, 5월호에서 또 뵙겠습니다.
오늘의 월간향영은 어떠셨나요?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소중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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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월간향영을 더이상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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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향영 기자단
(권현지 김윤희 서지우 이다예 최민준 하은경 홍정민 홍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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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영Bumaism 이메일 bumaismrepor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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